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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체포 시도 임박 경호처 동요?

2025-01-13 8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<br><br>Q1. 홍 기자, 경호처 내부 기사가 쏟아지는데, 지금 정확히 어떤 상황인 겁니까?<br><br>경호처 내부 이야기 쭉 들어봤고, 적절한 비유가 하나 떠올랐습니다. <br><br>햇볕 아래 놓은 얼음입니다.<br><br>단단했던 결속이 점점 녹아내리고 있습니다.<br><br>Q2. 녹아내린다, 흔들린다는 건가요?<br><br>동요하고 있고, 그 동요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><br>비폭력을 강조한 박종준 전 처장이 물러나고, 새로운 지도부의 강경 대응 기조 전환이 동요라는 불씨에 기름을 부었다는 게 내부 설명입니다.<br><br>Q3.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요?<br><br>한 경호처 직원은 "명분 없는 대치에 동원될 수 없다는 문제 의식을 갖는 사람, 50% 이상이다" 이렇게 표현했습니다.<br><br>둑이 터졌다 이렇게도 말했습니다.<br><br>Q4. 왜 흔들리는 거에요?<br><br>좀 깊이 들어가 보면 동요의 본질은 이거 같습니다.<br><br>일평생 일궈온 내 공무원 생활, 법적 공방에 휘말리면 송두리째 날라갈 수 있는데 내 지위와 안전은 누가 담보하냐는 거죠.<br><br>쉽게 말해 막으라 해놓고 정작 문제가 되면 누가 지켜줄 거냐 이런 거죠.<br><br>Q4. 지도부는 대책 마련을 고민하겠군요.<br><br>얼음이 녹는다 싶으면 방법은 하나입니다.<br><br>다시 꽁꽁 얼려서 단단하게 해야겠죠.<br><br>앞서 전해드렸는데, 경찰에 내부 정보를 흘린 경호처 간부를 적발하고, 이를 언론에 공개했죠. <br><br>인사조치는 물론 법적 책임도 묻겠다고요.<br><br>특히 이걸 잡아낸 방식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는데요.<br><br>40여 명의 다수의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문제삼았습니다.<br><br>기강을 다잡고 조직을 다잡는 겁니다.<br><br>여기는 대통령 경호처다 잊지마라, 이렇게 환기하는 거죠<br><br>Q5. 그동안 알려지기로는 이 문제가 된 경호3부장이 경호차장의 사퇴를 요구해서 타켓이 됐다는 게 첫 보도 아니었습니까?<br><br>경호처는 이 인사가 평소에도 내부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역정보를 흘리는 방식을 쓴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><br>잘못된 정보를 흘렸는데 그 정보가 야권 인사로 흘러 간 것을 확인하고, 이 인사를 적발했다는 거죠. <br><br>얼음을 다시 얼리려고 내부도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.<br><br>Q6. 지도부 바람대로 분위기가 잡히긴 할까요?<br><br>우리 조직을 결속시키는 것과 동시에, 상대편을 동요하게 만들면 된다는 것도 경호처나 대통령 측 생각인 것 같습니다.<br><br>경찰 내부 동요도 만만 찮다는 게 대통령 측의 생각이라서요.<br><br>실제 경찰 소속임을 인증한 뒤 들어올 수 있는 익명게시판엔 왜 정치 싸움에 경찰이 휘말려야 하냐, <br><br>고소당하면 어떡하냐 등 우려가 나왔습니다.<br><br>경호처가 전술복과 헬멧을 착용한 공격대응팀 모습을 공개한 것도 일종의 상대편 흔들기의 일종이겠죠.<br><br>Q7. 경찰도 가만있지 않겠는데요?<br><br>경찰도 흔들리는 경호처 내부를 더욱 흔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"수사 협조하면 선처한다" "박종준 전 처장 수사에 협조적이다" 이런 메시지들이 결국은 경호처 내부를 향한 거고요.<br><br>2차 영장 집행은 칼과 같은 겁니다.<br><br>일단 뽑는 순간 양 쪽 모두 뒤가 없는 상황입니다.<br><br>뚫든 막든 끝은 봐야하는 게 양쪽 입장이다 보니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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